서울관광재단, 지난 16일 발대식 열고 본격 홍보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SNS 인프루언서들
50개국 150명 선발… 지원자 830명 넘어
글로벌서울메이트 누적 구독자 ‘1030만명’
STO “서울관광 콘텐츠 전세계 확산” 기대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Seoul My Seoul 포토존에서 서울 굿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16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2024년 글로벌서울메이트(Global Seoul Mate) 발대식을 개최하고 서울관광 홍보의 돛을 올렸다. 

2024 글로벌서울메이트에 선발된 SNS 인프루언서는 총 50개국 150명으로, 이들의 합계 팔로워·구독자 수는 1030만명에 달한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18개국 65명, 유럽 14개국 37명, 남미 6개국 16명, 북미 6개국 21명, 중동·아프리카 6개국 11명이다.

글로벌서울메이트는 서울의 관광인프라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그룹이다. 특히 서울이 목표로 하는 ‘3천만 외래관광객 유치’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3~10월 서울관광 체험미션과 역량강화 교육, 11월 해단식까지 활동기간은 약 10개월이다. 이들은 다양한 출신과 배경, 경험 등을 서로 공유하며 매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서울관광 체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홍보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2개 채널에서 46개국 135명을 선발해 약 2200건의 서울관광 체험형 콘텐츠를 게재했다. 영상조회수만 250만회 이상을 달성했다.

 2024 글로벌서울메이트 발대식 참석자들이 서울 굿즈 모자를 착용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재단은 올해 글로벌서울메이트들에게 ‘숏폼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홍보활동을 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MZ세대를 중심으로 숏폼(Short-form, 10초~1분 사이 세로형 영상콘텐츠)이 빠르게 유행하며 온라인에서 다양한 챌린지와 새로운 트렌드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올해 글로벌서울메이트 선발에서 숏폼에 최적화한 글로벌 영상 플랫폼인 틱톡, 더우인 등 채널을 확대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은미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올해는 해외여행이 활성화 되고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취향과 소비성향도 더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서울메이트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누구나, 어디에서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참신한 서울관광 콘텐츠를 많이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매년 1월 모집공고를 통해 글로벌서울메이트를 선발하는데, 올해는 총 150명 선발에 지원자가 830명 이상 몰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서영은 기자 cool@em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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